미국 남북전쟁 때인 1862년,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참모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에드윈 스탠턴을 국방장관으로 임명합니다.
정적이었던 스탠턴은 '링컨이 대통령이 되는 건 국가적 재난'이라며 독설을 퍼부었었거든요.
하지만 링컨의 판단은 옳았고, 스탠턴은 미국 역사상 손꼽히는 전시 국방장관으로 평가받습니다.
또 링컨이 암살됐을 때, 스탠턴은 눈물을 흘리며 '시대는 변하고 세상은 바뀌지만, 이 사람만은 역사의 자산으로 남을 것'이라고 했죠.
링컨은 이렇듯 자신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야당 의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정적까지 포용해 지금까지도 전 세계 지도자의 표상이 되고 있습니다.
요즘 보이는 우리나라 대통령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죠. 국익이나 대통령의 품격보다, 정파의 이익이 우선시 되는 게 당연한 듯, 할 정도니까요.
이른바 '검수완박' 법안 중 하나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개의를 선언하고 단 3분 만 통과됐습니다. ...